생각
제 취향이라서요
민트 초코가 맛있다. 드라마 보단 영화가 좋다. 아이패드 보단 노트가 좋다. 커피 보단 자몽 에이드가 좋다. 긴 머리 보단 짧은 머리가 좋다. 취향(趣向)이란 어떤 사물에 대해 사람의 흥미나 관심이 쏠리는 방향이나 경향을 뜻합니다. '취향저격'이란 단어도 종종 사용되고 있죠. '저의 취향입니다.' 이 말 앞에서는 권위도 전문성도 심지어 품질도 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취향저격'은 불필요한 외부 간섭을 무력화 시킬 수 있으며, 우리 자신의 주체성을 지켜줍니다. 바야흐로 취향의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억압과 간섭의 시대가 아닌 진정한 개인의 시대인 것이죠. 물론 아직 취향의 문제를 수준의 문제로 우기거나, (자신만의) 단 하나의 정답에만 얽매여있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그 분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