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9 ~ 08.15] 30일 챌린지 글쓰기 7일째 진행 과정 돌아보기
華胥之夢
·2021. 8. 16. 23:50
💡
글을 쓰고 싶다면,
정말로 무언가를 창조하고 싶다면,
넘어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 알레그라 굿맨 (소설가)
들어가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매일 한 개의 글을 쓰는 것의 가치를 몸소 깨우치고 있는 요즘이다.
2021년 새해 첫 다짐을 다시한 번 돌이켜본다.
01.01 야심차게 1일 1포스팅을 도전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1월. 매일 글쓰기를 완주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으로 가득했던 순간이 기억난다.
그러나 2월, 3월 시간이 지날 수록 1일 1포스팅을 해야한다는 당위성이 약해졌고,
부끄럽게도 그 다짐을 3개월 이상 초지일관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30일 챌린지에 더욱 의미를 두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때 과정을 반면교사 삼아
하반기에는 보다 더 지속적인 글쓰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1주차 요약 : 투기의 역사 & 에세이
'특별히 투기에 대해서 써야지' 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일단 글을 써보았다.
글을 쓰기까지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들을 배울 수 있었다.
1. 사기꾼 판별법 - 착한 당신이 꼭 알아야 할 설득의 원칙
'사기를 당하는 이유가 뭘까?'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사기꾼들이 말을 잘한다고 하던 데, 그들은 과연 어떻게 말하길래?
그들이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피해를 주었기에 '사기꾼'으로 불리겠지만..
악의성을 배제하고 본다면 누군가를 '설득' 시키는 데 능한 사람인 건 분명하다.
즉, 사기꾼의 화법에도 '설득의 원칙'이 적용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2. 스스로 왕이 되어 230억을 번 남자
'이렇게도 돈을 벌 수 있구나'
신선한 인물이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자신의 거짓말에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무려 355페이지 분량의 책을 썼다는 것이었다. (노래도 만들고, 화폐까지 만들었다는 것 역시 대단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를 모두가 혹할 정도의 지상낙원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사실 오늘 날에도 이 사례와 유사하게
허상의 것을 진짜 있는 것 마냥 꾸며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예: 원코인 사기)
하지만 직접적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제외하고
특정 행위가 사기냐 아니냐는 가치판단의 문제라고 본다.
3. 왜 내가 사면 떨어지는 걸까? - 펌프 앤 덤프
암호화폐 또는 주식에 투자할 때
가격이 오를 때 사고, 떨어질 때 파는 악순환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왜 하필 가격이 오를 때 사고 싶어지는 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동시에 차트에서 왜 이렇게 치솟다가 확 떨어지는 그래프들이 자주 보이는 지 궁금했다.
이는 간단히 '펌프 앤 덤프'라는 용어로 정의내릴 수 있었다.
4. 머지포인트 폰지 사기 의혹 논란.. 폰지 사기란?
1820년 그레거 맥그레거가 그랬던 것처럼
또 역사 속 사기로 유명한 인물이 누가 있을까? 호기심에 찾아보았다.
대단하게도 '그 사람' 이름에서 가져와 사기 수법 용어도 생겼다.
정확히 100년 뒤 그레거 맥그레거가 다시 태어난 것일까.
1920년에는 찰스 폰지가 미국을 시끄럽게 했다.
그리고 같은 수법으로 2008년 버나드 메이도프까지.
마침 당일 국내 언론에서는 '머지포인트 폰지 사기' 의혹 논란이 뜨거운 감자였다.
5. 역사상 최초의 자본주의적 투기현상, 튤립 파동
'이번엔 꽃 뿌리 때문에?'
시대별로 그 소재는 다양할지라도 결국 공통의 이해관계가 관통한다.
'떼돈을 벌고 싶다'
단기간에 큰 돈을 얻고 싶은 인간의 욕망에서 나온 결과일 것이다.
네덜란드 튤립파동 역시 그랬다.
특히 튤립 별로 '황제', '총독', '제독', '장군' 으로 등급을 매겼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6. 지혜를 얻는 법
결론 : 게으름을 피웠다.
주말이라 기존과 다른 글을 쓰고 싶었다.
에세이 형식으로 글을 써보려고 했다.
일부러 글 쓰는 시간을 하루 종료일과 가까울 때 쓰고 있는 데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한 문단 밖에 글을 쓰지 못했다.
물론 짧은 글로도 마무리 할 수 있겠지만,
완결을 내지 못한 미완성의 글이다.
7. 중국몽? 롤 챔피언 세라핀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오버더 문] 항아
임시 저장 해두었던 글이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오버더문] 항아 캐릭터가 인상깊어 생각을 다소 길게 적어 보았다.
중국을 맹목적으로 싫어하지는 않는다.
다만 비판 받아야할 부분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
특히 동북공정 역사왜곡이 그렇다.
좋은 것은 무조건 '중국'의 것으로 여기려는 억지 주장이
그 분야와 관계 없이 계속될 것 같아 우려의 시선을 보이며 쓰게 되었다.
마치며
역시 글을 쓰는 것은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꾸역 꾸역(?)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 스스로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7개의 글을 다시 읽어보는 과정에서
어떤 새로운 사실을 배웠고,
어떤 생각을 했었는 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시간이 지나면 배웠던 내용이 흐릿해지기에 이 과정을 기록에 남겨보게 되었다.
다시 또 한 주 동안,
열심히 글 쓰고 배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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