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 꿈에 대한 논의, 그래서 좋은 꿈을 꾸는 법은?

프로이트 VS 홉슨

 

우리가 꿈을 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상적인 수면 상태와 꿈꾸는 상태, 정신질환을 앓는 상태 등 우리는 아직도 우리의 뇌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 같죠. 미래에 인류는 뇌에 대한 비밀을 모두 밝혀낼 수 있을까요?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는 꿈이 무의식의 충족되지 않은 욕망을 반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앨런 홉슨(1933~)은 꿈이 뇌가 스스로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과제를 수행하는 중 생기는 부산물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꿈에 관한 '활성화-입력-조절(Activation-Input-Modulation)'으로 유명한 미국 심리학자입니다. 

 

홉슨은 말했습니다. "저는 프로이트 이론에 반대합니다. 대부분의 꿈은 모호하지 않으며, 뜻이 분명하고 편집되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꿈은 의미를 분명히 드러내고, 숨기고 있지 않으며, 꿈꾸는 이가 기록할 만한 가치가 있는 매우 대립적인 주제를 다룹니다." 

 

프로이트는 꿈에 '숨겨진' 의미와 욕망이 있다고 본 반면, 홉슨에게 꿈은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한 모든 걸 공공연하게 드러낸다고 보았습니다. 즉 꿈은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한편 최근의 한 이론에 따르면, 꿈은 뇌가 세계로부터 단절된 상태에서 자기 자신의 활동을 이해하는 과정일 뿐이라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꿈'은 다양한 관점에 따라 해석되고 재정의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잠을 자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들도 다양합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수면이 전날 형성된 기억을 굳히는 데 기여한다고 여긴 반면, 또 다른 의견은 수면이 신경전달물질들의 농도 균형을 회복시킨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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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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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을 꾸는 법

 

잠과 꿈에 대한 논의는 분명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렇게도 되물어보는 분들도 있겠습니다. '잠을 자는 이유와 꿈을 꾸는 이유는 대략 알겠는 데, 그래서 좋은 꿈을 꾸는 법은 무엇인가요?'

 

혹자는 잠과 꿈에 대한 뇌과학적 지식보다 꿈 해몽, 내 꿈의 의미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꿈을 꾸는 법'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고자 합니다.

 

'좋은 꿈을 꾸는 법', '좋은 일 생기는 법', '행운을 얻는 법' 더 나아가 '성공하는 법'까지, 공통적으로 관통하는 행동 수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긍정적인 마음 가짐 또는 태도' 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대답이라 실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태도의 중요성'을 (너무 당연시 여겨서) 간과하지는 않았는 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긍정 회로를 지닌 이들이라면 분명 그렇지 않은 분들보다 좋은 꿈을 꿀 확률이 높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매일의 컨디션과 깨어있는 동안의 생각이 '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가위에 자주 눌린다면 늦게 까지 잠을 안 잤거나, 피곤한 상태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프로이트와 홉슨과는 또 다르게 꿈은 '뇌로 그린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이건 손으로 그린 그림과는 다르게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보여지는 것이죠. 긍정적인 마음을 지녔을 때 예쁜 말이 나오는 것처럼, 기분 좋은 태도가 꿈에서도 '좋은 꿈'으로 그려질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제는 불현듯 꿈을 꾸고 나서 이것이 좋은 꿈인 지 해몽을 찾는 것보다, 내가 꾸는 꿈이 좋은 꿈일 것이라 여기고 기분 좋게 잠드는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요?

 

이상, '잠과 꿈에 대한 논의, 그래서 좋은 꿈을 꾸는 법은?' 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