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4만 가지 생각을 통해 인간이 얻는 것?
華胥之夢
·2022. 8. 10. 22:48
우리는 하루에 평균 4만 가지 생각을 한다.
90퍼센트는 전날과 똑같은 생각이다.
90퍼센트는 부정적인 생각이다.
-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1993)
인간은 하루에 6만 가지 일을 생각한다고 한다.
그 중 95퍼센트는 어제와 똑같은 일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 생각의 80퍼센트는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2015), 김윤경 옮김
인간이 하루 평균 4만 가지 이상의 생각을 함으로써 얻는 것이 무엇일까?
(다소 극단적으로) 감히 말하자면 얻는 것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사키 후미오가 언급한바와 같이 95퍼센트는 전날과 똑같은 생각,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또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떠오르는 생각만 많고 실천에 옮기는 등 생산적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생각을 발전시키지는 않았던 것 같다.
참으로 역설적이다. 무려 4만 가지 이상의 생각을 하는데 결국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쓸모 없어 보이는 상념을 가치있는 사고의 과정으로 전환해보면 전혀 다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1. 알아차리기
무의식적으로 떠오른 생각이 만약 부정적이라면,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즉 내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차리고 나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생각의 주체가 곧 온전히 내가 되는 것이다.
2. 사고하는 연습 (성찰과 반성)
단순히 생각하는 것에 벗어나 '사고하기' 연습을 해보자. 어떤 주제 혹은 문제와 관련되었다면 막연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근거를 나열해보거나 더 나은 해결책은 없는지 생산적인 사고를 해보는 것이다. 또한 나에 초점을 두자면 하루 동안 나를 되돌아보고 성찰과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다. 그 과정은 더 나은 나를 위한 단단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 분명하다.
3. 행동하기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결과물로 만들어내지 않는다면 단순한 상상에 그친다. 즉 알아차리고 건설적으로 사고했다면 이제는 outcome으로 눈으로 보이게 해보는 것이다. 이 과정까지 생각을 발전시킨 모습을 떠올려보니 가슴이 두근두근해진다. 결국 세상에는 생각을 행동으로 이끌어낸 사람과 생각에 그친 사람으로 이렇게 두 종류의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렇게 적어보니 스스로에 대한 반성의 글이 된 듯 하다. 그동안 어떤 생각이든 생각의 단계에만 그쳤고 무의미한 생각의 굴레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회고해보면서 또 다시 새롭게 다짐해본다.
앞으로 위 단계를 거쳐 생각을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작성 시작: 2022-08-08 오후 11:11
작성 완료: 2022-08-10 오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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