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의 시작, 청교도와 필그림 파더스

필그림 파더스들의 북미 대륙 도착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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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년 12월 21일,

위 그림은 미국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필그림 파더스의 모습을 담았다.

 

필그림(Pilgrim)이란 순례자를 뜻한다.

미국 역사가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에서 시작된 이유는 바로 종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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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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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와 종교개혁 그리고 청교도

 

필그림 파더스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성공회와 종교개혁에 대해 살펴보겠다.

 

1534년 잉글랜드왕 헨리 8세는 자신의 이혼 문제를 두고 교황과 갈등하게 되자

성공회를 창립하고 로마 가톨릭 교회와 결별하게 된다.

 

성공회는 곧 국교로 채택되었고,

성공회 외의 기독교 교단 신자는 차별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성공회 창립 이전 1517년 10월 31일,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되어 개신교가 형성되었다.

이 때, 개신교의 교리를 따르는 이들을 영국에서는 '청교도'라 불렸다.

 

청교도들은 당시 부패한 로마 가톨릭 뿐만 아니라 성공회도 역시 반대했다.

 

하지만 1603년, 제임스 1세가 잉글랜드과 스코틀랜드의 공동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청교도들에게 성공회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며 탄압했다.

 

청교도들은 이를 피해 네덜란드로 망명했으나

네덜란드에서도 이민자로서 생활 환경에 어려움을 느껴 결국 신대륙을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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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faith  님의 사진, 출처: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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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플라워 호를 타고 북미 대륙으로 향하다

 

1620년 9월, 102명의 청교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북미 대륙으로 향했다.

오늘 날 이들을 '필그림 파더스'라고도 지칭되고 있으며, 미국 건국의 시초가 되었다.

 

1620년 12월,

기존 목적지였던 버지니아 제임스 타운까지는 가지 못하고, 플리머스(Plymouth)에 내리게 된다.

 

플리머스 식민지는 비교적 단기간(1691년 10월 17일)에 소멸되었다.

하지만 오늘 날까지 내려오는 미국의 문화와도 관련 되어있는 중요한 역사의 일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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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머스 식민지 지도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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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참 재미있다.

알면 알 수록 더 알고 싶게 만든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연의 일치로 여겨지는 일도 사실은 보이지 않는 어떤 작용에 의해 구현된 결과라 본다.

 

그 뿌리를 알고

그 기원을 살펴본다면

분명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