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1화 리뷰

華胥之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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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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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장르: 다큐멘터리·정치, TV 프로그램·정치, 다큐시리즈
프로그램 특징: 도발, 수사

 

2001년 9월 11일. 벌써 20년전 일이다. 당시 뉴스를 통해 이 엄청난 사건을 접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남아있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속 실제 9/11 테러 당일 영상을 보고 소름이 돋으면서 동시에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었다. 9/11 테러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왜 화창한 어느 맑은 날, 갑자기 그런 비극이 찾아오게 된 것일까. 

 

넷플릭스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시즌 1은 약 60분 씩, 총 5화로 구성되어있다.

 

1화.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

2화. 위험한 장소.

3화. 어두운 쪽.

4화. 좋은 전쟁.

5화. 제국의 무덤.



1화. 시스템에 빨간불이 켜졌다

 

9/11 테러가 일어났던 그날. 전 세계를 혼란에 몰아넣었던 그 때 그 사건이 영상과 인터뷰에 고스란히 담겼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뿌리는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8:46. 세계무역센터 북쪽빌딩(1번 빌딩)에 비행기 충돌.

오전 9:03. 두 번째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 남쪽빌딩(2번 빌딩)에도 충돌.

 

테러를 통해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오사마 빈라덴. 사우디아라비아 사업가 출신인 그는 왜 이런 테러를 저지른 것일까. 2001년 보다 좀 더 앞 선 시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1979년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함에 따라 미국도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1948년부터 수십 년간 냉전의 상대국인 소련이 연관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밀턴 베어든, 전 CIA 요원은 냉전에만 무려 10조 달러 이상이 투입되었고, 냉전의 영향이 해외까지 퍼짐에 따라 어떤 미국 대통령이든 소련에 대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결국 당시 아프가니스탄 1300만명의 인구 가운데 1/3이 죽거나 다치고 강제 망명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무자히딘: 이슬람을 기반으로 하여 반란을 일으킨 아프간인 단체로 소련 점령으로부터 국가 독립이 목표.

지하드(분투): 무슬림 단체로 억압과 독재, 권위주의를 비롯한 무슬림 땅을 지배하려는 비무슬림 세력에 저항함을 의미.


 1988년 아랍의 젊은이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우다

 

어느 순간부터 젊은 아랍인들이 지하드에 동참했다. 국가와 관계 없이 젊은이들이 모였고 이들은 '알카에다'라고 불렸다. 당시 오사마 빈라덴은 이슬람을 위해 지하드에 힘을 실어주려 했고, 건축 자재를 가져와 무자히딘과 함께 터널이나 탄약고 등을 건설했다. 그런 헌신 때문이었을까 소련과의 전쟁에서 아프간을 지지했던 이들은 오사마 빈라덴에게 추앙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 교외 이슬람 사원에서는 정치와 종교가 하나로 융합되고 있었고, 아프간을 위해 싸워야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다.


 1989년 소련이 아프간에서 철수

 

소련이 철수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내 각 부족을 대표하는 7명의 지도자들은 서로 경쟁하기 시작했다. 결국 아프가니스탄 정치 상황은 불안정했을 뿐만 아니라 내전으로 이어졌다. 당시 오사마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으로 갔을 때 우세한 새 단체가 있었는 데, 바로 '탈레반'이었다. '탈레반'이 내전을 종식 시킨 후에는 여성권을 없애고 현대 오락을 금지하는 등 보다 엄격하고 가혹한 통치가 이루어졌다.


 1993년 2월 26일 세계무역센터 폭탄테러

 

맹인 오마르 압델라흐만과 그의 추종자가 벌인 일이었다. 그는 오사마 빈라덴이 종교적 스승 중 하나로 꼽은 인물이라고 한다. 그리고 6월의 경우, 폭탄 테러 발생 직전에 테러범을 체포함에 따라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1996년 지하드의 전사, 오사마 빈라덴

 

"Muslims burn with anger at America. For its own good, America should leave [Saudi Arabia]"

- OSAMA BIN LADEN

 

미국은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떠나라. 1998년 아프리카 미 대사관 두 곳 폭발물로 폭파, 2000년 미 전함 공격. 오사마 빈라덴과 알카에다 조직은 2001년 9/11 테러 이전부터 철저히 테러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넷플릭스 터닝 포인트 1화 후기

 

'넷플릭스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1화'는 9/11 테러 영상과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긴박한 상황을 생생히 전달한다. 그리고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기점으로 미국이 오사마 빈라덴과 알카에다로부터 공격 받았던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오사마 빈라덴은 소련을 철수 시켰던 것처럼 또 하나의 강대국인 미국을 몰아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했다. 다만 왜 그가 그런 주장을 할 수 밖에 없었는 지에 대해서는 영상에서 충분히 다루진 않았다. 이는 별도로 자료들을 찾아볼 필요가 있겠다. 아무래도 미국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라 그런지 미국의 입장이 더 강하게 담겨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시청에는 크게 불편감 없이 흥미로운 내용들이었다.

 

이상, 넷플릭스 터닝 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1화 리뷰를 마친다.

총 5부작으로 또 어떤 내용이 전개될 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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